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야웨께서 세상의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1:1–2). 이 본문은 마치 고레스가 하나님의 명을 받아서 이스라엘이 고토로 돌아가서 성전을 짓도록 하기 위해서 칙령을 내린 것처럼 들린다. 고레스 칙령 자체는 확인이 되는 것이다. 1879–82년 바벨론에서 발견된 ‘고레스의 칙령’ 원통은 다른 백성의 신들과 관련된 유사한 기록을 보여준다. 그러나 성경 본문과 같이 ‘하늘의 하나님, 야웨’라는 말은 없다. 그는 마르둑을 신봉하는 자였다. 그렇지만 그의 관용정책은 하나님의 역사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신이 제국의 패권을 장악한 것도 하나님이 인도였고(사 45:1) 각 나라 백성을 돌려보내는 것도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것이었다. 이 정책에 대해서는 이전에 선지자들이 이미 예언한 것이다. 약 이백 년 전에 이사야는 고레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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